오전 일정을 마치고 롯데아울렛 동부산점에서 점심을 먹고 이케아까지 둘러본 뒤,
집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으로 들른 곳이 부산 청사포였습니다.
제 인스타 알고리즘의 간택을 받은 청사포 영상 때문에 ㅋㅋ
청사포까지 일정에 넣었지용 :)
청사포에 도착하자마자 만난 스카이캡슐

청사포에 도착하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알록달록한 스카이캡슐이었어요.
특히 골목과 철길 사이로 스카이캡슐이 지나가는 모습이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훨씬 예쁘더라고요.
부산 여행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고,
그냥 가만히 서서 지나가는 캡슐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제대로 여행 온 기분이 났어요.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청사포정거장

스카이캡슐과 해변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청사포정거장도 바로 보였습니다.
이날은 직접 탑승하지 않고 주변을 둘러봤는데요.
생각보다 외국인 관광객이 정말 많아서 조금 놀랐어요.
곳곳에서 외국어가 들릴 정도라
청사포와 해운대 블루라인파크가 부산 여행 코스로 정말 많이 알려졌구나 싶더라고요.
건널목을 지나는 해변열차

드디어 제 인스타 알고리즘의 간택을 받은 바로 그 장면!
청사포 해변열차가 건널목을 지나가는 모습을 담은 릴스를 보고
제가 청사포까지 오게 됐거든요. ㅎㅎ
골목과 철길 사이로 열차가 지나가는 모습이
왠지 일본 소도시 같은 분위기도 나서
SNS에서 왜 인기가 많은지 조금은 알 것 같았어요.
릴스에서 보던 풍경을 직접 눈으로 보니
정말 예쁘긴 예쁘더라고요!
다만 이날은 바람이 정말 너무 많이 불어서 ㅠㅠ
열차가 지나가길 기다리는 동안 머리는 거의 산발이 되...ㅎ
그래도 역시는 역시!
저도 이날 청사포에서 본 풍경 중
이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ㅎㅎ
골목 끝에서 만나는 바다

청사포의 매력은 화려한 관광지라기보다
골목을 걷다가 문득 바다가 보인다는 데 있는 것 같아요.
작은 골목 너머로 바다가 보이고,
그 옆으로 열차와 스카이캡슐이 오가는 풍경까지 더해지니
한국에서 흔히 보기 힘든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바닷길을 따라 천천히 산책하기에도 좋아 보였는데요.
저와 딸은 이미 이케아에 한 번,
청사포 바닷바람에 두 번... 진이 빠져...ㅎ
산책은 패쓰!!
도시의 푸른 쉼표, 청사포

‘도시의 푸른 쉼표 청사포’
직접 와보니 왜 이런 표현을 썼는지 조금 알 것 같았어요.
바다와 철길을 바라보며 잠시 쉬었다 가기 좋은 곳.
청사포와 꽤 잘 어울리는 말이었습니다.
곳곳에 카페도 많아서
시간에 여유가 있었다면 카페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도 참 좋았을 것 같아요.
이날 청사포의 바다는 흐림

이날은 날씨가 정말 버라이어티했어요. ㅎ
동부산 아울렛과 이케아는 실내라서
제가 체감을 못 했던 걸 수도 있지만 ㅎㅎ
청사포로 오는 길까지는 비교적 맑은 느낌이었는데,
도착하고 나니 하늘이 점점 흐려지더라고요. ㅠㅠ
바람도 정말 세게 불었고,
해변열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 나자마자
결국 빗방울까지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흐린 날의 청사포 바다는
또 그 나름의 분위기가 있었어요.
세찬 바닷바람을 맞으니
‘아, 진짜 바다에 왔구나.’
하는 느낌도 제대로 들었고요. :)
그리고 저희는 빗방울을 맞으며
빠르게 집으로 돌아가기로...ㅠㅠ
[사진 7|마지막 분위기 사진]

이케아에서 이미 많이 걸었던 데다 비까지 조금씩 내려서
아쉽지만 이날은 오래 머물지 않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처음 생각했던 것처럼 청사포를 오래 산책하지는 못했지만,
짧게 머문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억에 남는 곳이었어요.
스카이캡슐과 해변열차가 오가는 풍경을 보고 싶거나,
부산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천천히 걷고 싶다면
청사포에 한 번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날씨 좋은 날 다시 와서
조금 더 천천히 걸어보고 싶어요. :)
부산 청사포 한줄 후기
스카이캡슐과 해변열차, 골목 끝 바다까지.
부산다운 풍경을 천천히 즐기기 좋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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